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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9월 6일 -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 등록일 2017.09.27 22:05
글쓴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조회 1046

-19쪽 VS 1.000쪽, 누가 고조선 권위자일까

황순종 선생이 새 책을 냈다. 제목이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이다. 『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상』은 이주한 위원 등과 공저였지만 이 책은 단독 저서다. 속도가 빠르다.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18가지 중 첫 번째 항목이 ‘19쪽 VS 1.000쪽, 누가 고조선 권위자일까’이다. 이른바 국사학계(?)의 태두 이병도 서울대교수가 『한국고대사연구』에서 고조선에 대해서 서술한 것은 19쪽이다. 반면 윤내현 교수의 『고조선연구(2015년 개정판)』는 1.000쪽이 넘는다. 황순종 선생은 “이병도가 고조선에 할애한 19쪽이라는 초라한 쪽수에서 그의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윤내현처럼 고조선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 연구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고조선을 없애기 위해 연구를 포기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 외국같으면 두말 할 것도 없이 윤내현이 권위자지만 여기는 해방 72년이 넘도록 조선총독부 역사관이 주류인 한국! 그래서 19쪽이 1.000쪽을 이기고 이병도가 권위자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황순종 선생은 말하자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과다. 지금까지 치른 시험 중 단 한 번도 떨어진 경험이 없다. 시험으로 경기중고교를 들어간 것은 물론 두세 번 떨어지기 마련인 고시도 한 번에 붙었다. 고교를 졸업할 무렵 신학을 전공하려고 하다가 부친께서 극력 반대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전공에 별로 취미를 붙이지 못하다가 4학년 때 할 수 없이 행정고등고시를 봐서 합격했다. 사법고시도 1차는 붙었는데, 검찰청에 한 번 가보고 나서 “내가 할 직업이 아니다”라고 2차를 포기하고 28년 동안 과학기술부 등에서 행정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그때 역사에 눈을 떴다.

-『동북아대륙에서 펼쳐진 우리고대사』

내가 황순종은 선생을 안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누군가의 소개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찾아왔는데, 그때 심혈을 기울여 쓴 『동북아대륙에서 펼쳐진 우리고대사』를 건네주었다. 황선생은 이 책을 낼 때만해도 한국 고대사학계의 실상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들이 아직도 식민사학을 추종하는 것이 고대사를 잘 몰라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이 쓴 『동북아에서 펼쳐진 우리고대사』를 읽으면 그간의 오류를 수정하고 사료가 말하는 진실의 세계, 학문의 세계로 돌아오리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진실을 말한 자 투명인간이 되었다

황순종 선생이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의 두 번째 테마, 「위기의 매국사학, 그들만의 생존술」에는 ‘진실을 말한 자, 투명인간이 되었다’라는 항목이 있다. 고 최재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이야기다. 윤내현 교수는 하버드 옌칭도서관에서 접한 막대한 중국 고대사료들을 토대로 고조선의 실체를 밝혔다가 19쪽짜리 고조선 권위자의 제자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았다. 최재석 교수는 한국의 고대사학자 거의 전부가 쓰다 소키치와 이병도 등의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으 추종하는 실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삼국사기』 불신론과 임나일본부라는 유령과 평생을 싸워 300권의 논문과 30여권의 학술저서를 출간했다. 황순종은 “그러나 우리 고대사의 진실을 밝히는데 일조한 그(최재석)에게 돌아온 것은 영광과 상훈 대신에 학계의 압박뿐이었으니, 학계의 ‘조폭’ 집단과 같은 횡포를 가히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재석 교수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 투명인간 취급하는 방법은 일체 그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거나 학회지 투고를 거부하는 것, 최재석 교수는 여러 번에 걸쳐서 논문 게재를 거부당했는데, 거부 당사자 중의 한 명이 같은 고려대학교 교수 김현구 씨였다.

-18가지 불가사의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이라기보다는 『매국사학의 18가지 불가사의』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발해를 황해로 둔갑시킨 이병도, 다산 정약용은 식민사학자인가? 임나일본부여 영원하라? 『삼국사기』를 믿지 마세요, 우리 측 사료는 왜 몽땅 가짜가 되어야 하나’ 등등 어떻게 저런 논리가 지금도 통하는지 그 자체가 불가사의이기 때문이다.
황순종 선생은 평생 살면서 만난 집단 중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 한국의 역사학자 집단이고 이들과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언론인 집단이라고 자주 말한다. 식민사학자들이 언론 인터뷰 때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토론을 기피하는 이유가 자신들의 주장이 사료적 근거가 없는 거짓말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이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상식이다. 저들이 이른바 ‘무서운 아이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이유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데도 언론이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식민사학자들과 카르텔을 형성해 저들의 앞잡이 노릇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동소이

이 책의 18가지 항목은 대부분 재미있고 대부분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일부 항목은 나와 견해가 다른 부분도 있다. 대륙에 있었던 삼국과 반도에도 있었던 삼국의 관계 등에 대해 명쾌한 설명이 없는 부분 등이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황선생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깊게 공부하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다. 언제 시간을 내서 좀 더 깊게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할 것이 많아지고, 안 하면 안 할수록 할 것이 없어진다.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에 이어 무슨 책이 또 나올까 궁금하다. 여러 사람들이 매국사학을 비판하는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매국사학, 그러나 절대 노선수정은 하지 않는다.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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