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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0612 - 시진핑 망언은 왜 나왔나? 등록일 2017.09.19 11:32
글쓴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조회 1430
중국은 2012년 ‘한·중 경계의 역사적 변화(CRS)’라는 자료를 미 상원 조사국에 보냈다. 북한 지역에 한사군을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북한은 중국의 역사영토였다는 자료였다. 중국이 왜 느닷없이 2012년에 이런 자료를 미국에 보냈을까? 미 상원에서는 이 자료를 한국 정부에 전달하면서 답변을 요구했다. 이명박 정부는 동북아역사재단에 이를 맡겼고 당시 정모 동북아재단 이사장과 동북아역사지도 책임자였던 임모 서울교대 교수 및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을 미 상원에 보내 한국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동북아재단은 미국측에 제출한 자료에서 ‘한사군의 남쪽 한계는 황해도 재령강 연안과 강원도 북부’라고 설명했다. 중국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듯했지만 황해도~강원도 북부 강역은 중국영토였다는 것이다. 동북아재단에서 발주했던 〈동북아역사지도〉에 따른 것인데, 이것이 현재 미국과 중국측에 전해진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입장이다. 
북한 유사시 중국이 북한을 자국 영토로 편입시켜도 우리는 할 말이 없다. 시진핑 발언은 이런 경로로 나온 것이다. 

북한 강역 대부분을 중국측에 넘겨주고, 4세기에도 한반도 남부에는 신라, 백제, 가야가 없었다면서 표기하지 않고, 5개월간의 수정기한을 주었음에도 독도를 끝내 그려오지 않은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을 중지시켰다고 난리를 부리는 학자와 언론인들, 현재 이 나라는 덜도 더도 아닌 구한말 딱 그 상황이다. 정신은 이미 넘어갔고, 남은 것은 영토뿐이다. 그나마 백 년 전에는 백암 박은식, 석주 이상룡, 단재 신채호 선생 등이 우리 역사를 지켰지만 지금 그 분들이 목숨으로 지킨 역사는 땅 속 깊이 파묻힌 지 오래다. 
그들이 파묻은 역사를 우리가 다시 파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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