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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0611 - 부활한 황국신민들의 세상 등록일 2017.09.19 11:07
글쓴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조회 1411
《한국일보》는 현충일 하루 전인 2017년 6월 5일자에 기경량(39) 가천대 강사, 안정준(38) 경희대 연구교수, 김재원(31)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공동대표의 대담을 대서특필했다. 이번에도 역시 담당기자는 조태성이었다. 그 중 한 대목을 보자.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에서 논란이 됐던 낙랑군 위치 문제는 어떻게 보나. 
안(정준)=“낙랑군이 평양에 있다는 건 우리뿐 아니라 제대로 된 학자는 모두 동의한다. 100년 전에 이미 논증이 다 끝났다.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김(재원)=“100년 전이라 하니까 자꾸 ‘친일 사학’ 소리 듣는다. 하하.” 
기(경량)=“그러면 200년 전 조선 실학자들이 논증을 끝냈다라고 하자.”(『한국일보』, 2017년 6월 5일)」
조선총독부 사관 수호에 사운을 걸고 나선 듯한 《한국일보》가 현충일 전날 ‘백암 박은식, 석주 이상룡, 단재 신채호…’ 같은 순국선열들을 모독하는 ‘무서운 아이들’의 낄낄거리는 대화를 대서특필한 것이다. 조선총독부 사관 옹호에는 뒤질 수 없다는 《경향신문》이 현충일 아침 안정준의 칼럼을 실어 ‘순국선열은 무슨 순국선열?’이라고이 대열에 가세했다. 21세기판 황국신민들은 ‘낙랑군=평양설’이 100년 전에 ‘논증이 다 끝났다’고 헛소리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역사전문 인터넷 언론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의 요청으로 ‘21세기 부활한 황국신민들에게 고함’이란 제목으로 특별기고했으니 일독을 바란다. 여기에서는 ‘조선 실학자’ 운운하는 헛소리에 대해서 언급하겠다. 

조선시대 평양을 낙랑군으로 본 학자들이 있었다. 중화 사대주의 사상 때문에 은(殷)나라 출신의 기자(箕子)가 동쪽으로 갔다는 조선을 평양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자(箕子)의 모국 은(殷)나라가 동이족 국가였다는 사실은 일단 논외로 치자. 기자가 온 곳은 평양이 아니다. 그 사실은 기자의 무덤을 보면 알 수 있다. 기자는 서기전 12세기 때 사람인데,